JAEYEON LEEM

임재연

b. 1995 -

CV


EDUCATION

2022-  M.F.A. Candidate i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2018  B.F.A. i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SOLO EXHIBITION

2023  Harmony in Discord, gallery COSO, Seoul, Korea 


GROUP EXHIBITION

2023  PRESENT, ART CORNER H, Seoul, South Korea

2022  What Rises above It Is, SPACE B-TWO, Seoul, Korea


ART FAIR

2023

Asia NOW 2023, Paris, France

THE PREVIEW SEOUNGSU with Shinhan Card, Seoul, South Korea

Artist's Statment


Non-Fiction within the Unexperienced World

 

Unfamiliar sensations bestow upon me a strange sense of novelty. Peculiar emotions entangle with the world and result in its own fantasies. The sensations from the uncharted realms confront me and I contemplate the unknown, daring not to expect its end, for even the act of envisioning is not easily granted in this uncharted territory. Having existed within the confines of time and space, comprehending and observing the visible world seems natural. However, the unfamiliar forces and the phantoms of imagination from the invisible world isolate me and lead me to wander. When my own world is incomplete, this unexperienced mystic realm carries out a greater force to me. Though unseen to the eye, this world is interconnected with me, and it is the invisible world, not the one I've already experienced, that incessantly compels me to choose amidst reality and unreality, good and evil, beauty and ugliness, desire and repression.

 

The mythic motifs that appear in my work serve to amplify sensations of strangeness, mystery, and fear that I have not encountered before in my world. The archetypal emotions inherent in myths intertwine with desire and erupt in a dramatic manner. However, they do not differ greatly from the way our lives operate, making them feel captivating. My paintings seem to be drawn into a mysterious world within the myths, as if by an unseen force, becoming immersed in the flow on the canvas, but soon finding their own place and leaving traces behind. These lingering traces are expressed through various motifs, conveying surreal sensations or impulses dominated by sensations that evoke a sense of unfamiliarity.

 

In the process of creating my work, backgrounds and forms intertwine and dissolve into each other, forming the texture of my sensory choices at that moment. My abstract gestures, blending shapes seamlessly within the parts and the whole, follow the tendency of an inner force that makes them come alive. Colors and touches sometimes mix with unresolved desires and can even release a sense of powerlessness. In this process, clusters of my sensations initially manifest as painterly impulses, but soon these instincts blend away like waves by covering brushstrokes. Accumulating these processes, my impulses I cannot fully control and the formalized order I have constructed to restrain them intertwine within the canvas and shape into its own form.

 

The unseen and unexperienced world feels like the underbelly of the real world, yet it is a space that makes us conscious of the depths within the human mind. Through this, I aim to foster the coexistence of dualities such as reality and unreality, desire and repression, good and evil, beauty and ugliness, and within these tensions, I express the will and hope of life, aspirations, yearnings, and fears. The order and forces beyond what is visible tantalize my brushwork with mystery, but the emotions sparked soon surge and are covered, disappearing. My abstract gestures, intertwined with concealed forms, continue to weave a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 I have experienced and the world I have not, within the realm of fear and fascination. My paintings are like myths, mysterious yet closer to non-fiction, reflecting the world as I perceive and feel it, rather than fantasy and fiction.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속 논픽션


낯선 감각들은 내게 기묘한 이질감을 선물한다. 묘한 감정들과 그로 인한 상상이 뒤엉킨 세계. 그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주는 감각들이 뒤엉켜 나와 마주한다. 그 끝을 감히 기대할 수 없고, 상상하는 것 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 미지에 대하여 생각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존재해왔기에, 보이는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이 주는 낯선 힘과 상상의 편린들은 나를 고립시키고 배회하게 만든다. 모난 돌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나의 세계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경험하지 못한 신비한 세계는 내게 더 강력한 힘으로 작동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세계 들은 나와 연결되어 있고, 이미 경험해버린 세계가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나를 현실과 비현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욕망과 억압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게 만든다.


작업에 등장하는 신화적 모티프들은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 속 이질감과 신비, 두려움에 가까운 감각의 덩어리들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화 속에 내재한 원형적 감정들은 욕망과 뒤섞여 극적으로 발휘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우리의 삶이 작동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매혹적이다. 나의 회화는 마치 신화 속 신비로운 세계에 이끌리듯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화면 속 흐름에 빠져들다가도, 이내 각자의 자리를 찾아 흔적을 남긴다. 이렇게 남은 흔적들은 다양한 모티프를 통해 이질감이 느껴지는 비현실적인 감각 또는 감각이 지배한 충동들로 표현된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배경과 형상들이 서로 섞이고 풀어지며, 이는 이 당시의 나의 감각적 선택들의 짜임새로 이루어진다. 부분들과 전체 속에 형상들과 유기적으로 섞여가는 나의 추상적 제스쳐들은 스스로를 살아있는 것이 되게하는 내적 힘의 경향을 따라간다. 색과 터치들은 해소되지 못한 욕망과 섞이기도 하고, 무력감을 토해낼 때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내 감각의 덩어리들은 회화적 충동으로 나오지만, 이내 그러한 본능은 파도가 덮이듯 붓질로서 섞여 없어진다. 이러한 과정들을 축적하며 형상을 만들어가고 통제할 수 없는 나의 충동들과, 이를 제지하듯 만들어낸 형식화된 질서가 엮여 화면 속에 구성된다.


보이지않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는 현실세계의 이면과도 같이 느껴지지만 사람의 마음 속 이면을 의식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 욕망과 억압,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과 같은 양가적인 것들의 양립가능성을 도모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만들어진 긴장관계들로 삶의 의지와 소망, 동경과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보이는 것 너머의 질서와 힘들은 나의 붓질을 신비롭게 자극하지만 이내 촉발된 감정들은 밀려 덮여 사라지기도 한다. 은밀하게 숨겨져있는 형상들과 섞여진 나의 추상적 제스쳐들은 내가 경험해버린 세계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두려움과 매혹 그 사이 속에서 계속해서 짜여져가며 이질적이고도 신비로운 세계와 내가 맺는 관계를 보여준다. 나의 회화는 마치 신화와 같이 신비롭지만 판타지와 픽션이 아닌 실제로 내가 감각하고 느낀 논픽션에 가까운 세계이다.

Works

JAEYEON LEEM

임재연

b.1995 -

CV


EDUCATION

2022-  M.F.A. Candidate i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2018  B.F.A. i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OLO EXHIBITION

2023  

Harmony in Discord, gallery COSO, Seoul, Korea 


GROUP EXHIBITION

2023  PRESENT, ART CORNER H, Seoul, South Korea

2022  What Rises above It Is, SPACE B-TWO, Seoul, Korea


ART FAIR

2023

Asia NOW 2023, Paris, France

THE PREVIEW SEOUNGSU with Shinhan Card, Seoul, South Korea

Biography/Artist statement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속 논픽션


낯선 감각들은 내게 기묘한 이질감을 선물한다. 묘한 감정들과 그로 인한 상상이 뒤엉킨 세계. 그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주는 감각들이 뒤엉켜 나와 마주한다. 그 끝을 감히 기대할 수 없고, 상상하는 것 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 미지에 대하여 생각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존재해왔기에, 보이는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이 주는 낯선 힘과 상상의 편린들은 나를 고립시키고 배회하게 만든다. 모난 돌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나의 세계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경험하지 못한 신비한 세계는 내게 더 강력한 힘으로 작동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세계 들은 나와 연결되어 있고, 이미 경험해버린 세계가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나를 현실과 비현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욕망과 억압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게 만든다.


작업에 등장하는 신화적 모티프들은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세계 속 이질감과 신비, 두려움에 가까운 감각의 덩어리들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화 속에 내재한 원형적 감정들은 욕망과 뒤섞여 극적으로 발휘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우리의 삶이 작동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매혹적이다. 나의 회화는 마치 신화 속 신비로운 세계에 이끌리듯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화면 속 흐름에 빠져들다가도, 이내 각자의 자리를 찾아 흔적을 남긴다. 이렇게 남은 흔적들은 다양한 모티프를 통해 이질감이 느껴지는 비현실적인 감각 또는 감각이 지배한 충동들로 표현된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배경과 형상들이 서로 섞이고 풀어지며, 이는 이 당시의 나의 감각적 선택들의 짜임새로 이루어진다. 부분들과 전체 속에 형상들과 유기적으로 섞여가는 나의 추상적 제스쳐들은 스스로를 살아있는 것이 되게하는 내적 힘의 경향을 따라간다. 색과 터치들은 해소되지 못한 욕망과 섞이기도 하고, 무력감을 토해낼 때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내 감각의 덩어리들은 회화적 충동으로 나오지만, 이내 그러한 본능은 파도가 덮이듯 붓질로서 섞여 없어진다. 이러한 과정들을 축적하며 형상을 만들어가고 통제할 수 없는 나의 충동들과, 이를 제지하듯 만들어낸 형식화된 질서가 엮여 화면 속에 구성된다.


보이지않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는 현실세계의 이면과도 같이 느껴지지만 사람의 마음 속 이면을 의식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 욕망과 억압,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과 같은 양가적인 것들의 양립가능성을 도모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만들어진 긴장관계들로 삶의 의지와 소망, 동경과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보이는 것 너머의 질서와 힘들은 나의 붓질을 신비롭게 자극하지만 이내 촉발된 감정들은 밀려 덮여 사라지기도 한다. 은밀하게 숨겨져있는 형상들과 섞여진 나의 추상적 제스쳐들은 내가 경험해버린 세계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 두려움과 매혹 그 사이 속에서 계속해서 짜여져가며 이질적이고도 신비로운 세계와 내가 맺는 관계를 보여준다. 나의 회화는 마치 신화와 같이 신비롭지만 판타지와 픽션이 아닌 실제로 내가 감각하고 느낀 논픽션에 가까운 세계이다.


Non-Fiction within the Unexperienced World

 

Unfamiliar sensations bestow upon me a strange sense of novelty. Peculiar emotions entangle with the world and result in its own fantasies. The sensations from the uncharted realms confront me and I contemplate the unknown, daring not to expect its end, for even the act of envisioning is not easily granted in this uncharted territory. Having existed within the confines of time and space, comprehending and observing the visible world seems natural. However, the unfamiliar forces and the phantoms of imagination from the invisible world isolate me and lead me to wander. When my own world is incomplete, this unexperienced mystic realm carries out a greater force to me. Though unseen to the eye, this world is interconnected with me, and it is the invisible world, not the one I've already experienced, that incessantly compels me to choose amidst reality and unreality, good and evil, beauty and ugliness, desire and repression.

 

The mythic motifs that appear in my work serve to amplify sensations of strangeness, mystery, and fear that I have not encountered before in my world. The archetypal emotions inherent in myths intertwine with desire and erupt in a dramatic manner. However, they do not differ greatly from the way our lives operate, making them feel captivating. My paintings seem to be drawn into a mysterious world within the myths, as if by an unseen force, becoming immersed in the flow on the canvas, but soon finding their own place and leaving traces behind. These lingering traces are expressed through various motifs, conveying surreal sensations or impulses dominated by sensations that evoke a sense of unfamiliarity.

 

In the process of creating my work, backgrounds and forms intertwine and dissolve into each other, forming the texture of my sensory choices at that moment. My abstract gestures, blending shapes seamlessly within the parts and the whole, follow the tendency of an inner force that makes them come alive. Colors and touches sometimes mix with unresolved desires and can even release a sense of powerlessness. In this process, clusters of my sensations initially manifest as painterly impulses, but soon these instincts blend away like waves by covering brushstrokes. Accumulating these processes, my impulses I cannot fully control and the formalized order I have constructed to restrain them intertwine within the canvas and shape into its own form.

 

The unseen and unexperienced world feels like the underbelly of the real world, yet it is a space that makes us conscious of the depths within the human mind. Through this, I aim to foster the coexistence of dualities such as reality and unreality, desire and repression, good and evil, beauty and ugliness, and within these tensions, I express the will and hope of life, aspirations, yearnings, and fears. The order and forces beyond what is visible tantalize my brushwork with mystery, but the emotions sparked soon surge and are covered, disappearing. My abstract gestures, intertwined with concealed forms, continue to weave a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 I have experienced and the world I have not, within the realm of fear and fascination. My paintings are like myths, mysterious yet closer to non-fiction, reflecting the world as I perceive and feel it, rather than fantasy and fiction.




Works


Eros and Psyche
2023

Oil on canvas

45.5 x 45.5 cm



Putti 2 

2023

Oil on canvas

45.5 x 45.5 cm



ARCHETYPES 1

2023

Ceramics on wood panel

53 x 33.4 cm



ARCHETYPES 2

2023

Ceramics on wood panel

53 x 33.4 cm

Installation View


Y30fineart. CEO: 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 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 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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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ss: 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 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