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NCHAE

김민채

b. 1989 -

CV


Education

2020  Ph.D. Candidate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16  M.F.A.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13  B.F.A.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SOLO PROJECT

2022  From A, Hapjungjigu, Seoul, Korea

2020  The Silver Cat Feeds, Space Sieon, Jeonju, Korea

2019  Lumped and Fragmented Things, Space1933, Seoul, Korea

2015  Exposing Retinal Moments, Dongduk Art Gallery, Seoul, Korea


GROUP SHOWS

2022  10 Moons and 3 Tunnels, Total Museum, Seoul, Korea

2022  Montage, Meilan Gallery, Seoul, Korea

2020  Image World, The Necessaries, Seoul, Korea

2019  Party with Friends: We Come from Seoul, Space Sieon, Jeonju, Korea

2019  An Exhibition for the Exhibition, Dongduk Art Gallery, Seoul, Korea

2018  From Face, 2/W, Seoul, Korea

2018  Mind Drawing Project, Changseong-dong Laboratory, Seoul, Korea

2018  Union Art Fair, S Factory, Seoul, Korea

2017  One Night Before, Hapjungjigu, Seoul, Korea

2017  ART369, ARTPLACE, Seoul, Korea

2016  Cutting Edge100, Gana Art Center, Seoul, Korea


RESIDENCY

2019  Meta Residency, Seongbuk Young Art Space(Seongbuk Cultural Foundation), Seoul, Korea


SELECTION AND GRANT

2023  Arts support program(visual art),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22  Arts support program(visual art),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Artist Statment


나는 작업 과정에서 몸의 형상이 불분명한 사람이나 천사와 같은 상상 속의 대상들을 화면에 등장시키고 핑크 계열 또는 붉은 계열의 색을 주로 사용하여 현실과 가상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세계처럼 낯설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일부 작품에서는 이미지의 부분을 확대 및 형태를 무너뜨림으로써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더욱 탈피한 형상을 조형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처럼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벗어난 이미지를 오늘날 회화가 어떤한 형식으로 다룰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품과 작품을 보는 이를 통해 이미지가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며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길 기대했다.


Works

Y30fineart. CEO: 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 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 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KIM MIN CHAE

김민채

b.1989 -

CV


Education

2020  Ph.D. Candidate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16  M.F.A.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13  B.F.A. in Painting, Dongduk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SOLO PROJECT

2024  Fragments and Piles, Dongduk Art Gallery, Seoul, Korea

2023  A Scene form Hitchcock and intervening Images, Space Boan, Seoul, Korea

2022  From A, Hapjungjigu, Seoul, Korea

2020  The Silver Cat Feeds, Space Sieon, Jeonju, Korea

2019  Lumped and Fragmented Things, Space1933, Seoul, Korea

2015  Exposing Retinal Moments, Dongduk Art Gallery, Seoul, Korea


GROUP SHOWS (SELECTION)

2024  Keep going, Uartspace, Seoul, Korea 

2022  10 Moons and 3 Tunnels, Total Museum, Seoul, Korea

2022  Montage, Meilan Gallery, Seoul, Korea

2020  Image World, The Necessaries, Seoul, Korea

2019  Party with Friends: We Come from Seoul, Space Sieon, Jeonju, Korea

2019  An Exhibition for the Exhibition, Dongduk Art Gallery, Seoul, Korea

2018  From Face, 2/W, Seoul, Korea

2018  Mind Drawing Project, Changseong-dong Laboratory, Seoul, Korea

2018  Union Art Fair, S Factory, Seoul, Korea

2017  One Night Before, Hapjungjigu, Seoul, Korea

2017  ART369, ARTPLACE, Seoul, Korea

2016  Cutting Edge100, Gana Art Center, Seoul, Korea


Art Fair

2023. The preview Art Fair, Seongsu, Seoul, Korea

2021. The preview Art Fair, Seongsu, Seoul, Korea


RESIDENCY

2019  Meta Residency, Seongbuk Young Art Space(Seongbuk Cultural Foundation), Seoul, Korea


SELECTION AND GRANT

2023  Arts support program(visual art),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22  Arts support program(visual art),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Biography/Artist Statement


 얼마 전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격추시킨 사진을 보고, 나는 깜깜한 밤하늘에 거대한 별이 온 힘을 다해 빛을 내뿜고 사라지는 장면을 떠올렸고, 인터넷 뉴스에서 고압선 화재로 발생한 불꽃을 보면서, 늦은 밤 아름답게 반짝이는 디즈니 성을 상상했다. 물론 이것은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기에 앞서 이미지만 접했을 때 떠올린 것들이다. 나에게 이미지는 마치 어디선가 떨어져 나와 불분명한 몸을 가진 ‘덩어리’ 또는 ‘조각’ 같은 것이다. 추측만 가능하고 정확히 알 수 없는 것, 정체성이 없거나 구체성이 증발해서 모호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때로는 실제와 전혀 다른 엉뚱한 상황을 떠올리게 하거나, 실제인지 허구인지 구별이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나는 이렇게 이미지를 경험하고 인식하는 방식을 회화의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업은 주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작업한 <덩어리지고 조각난 것들> 연작에서는 특정한 사건의 이미지를 수집하기보단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치는 이미지들을 가져왔다. 수집한 이미지에는 웃는 건지 우는 건지알수없는인물이있고, 사람과싸우고있는곰이진짜인지가짜인지구별하기어렵거나, 추측은가능하지만정확히어떤상황인지알 수 없는 순간들이 나열되어 있다. 나는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확대하거나 형태를 흐릿하게 표현하며, 모니터를 보면서 이것들을 빠르게 그려나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미지가 지니고 있는 디테일을 덜어내고, 이미지의 모호함과 불명확함을 시각화하고자 했다.

2020년도부터의 작업은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서 이미지를 수집했다. 작업에서 키워드가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동일한 키워드로 모인 이미지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궁금했다. 마치 영화의 몽타주처럼 각각의 장면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내러티브를 구성할지, 또는 예측할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며 전혀 다른 시공간을 구성할지 궁금했다. 이미지는 ‘1980년대’를 키워드로 수집했으며, 수집한 이미지는 출처를 전혀 알 수 없는 것들이 뒤섞여있었다. 나는 여기서 전체를 이루고 있는 이미지들의 관계에 주목했다. 각각의 이미지는 공통된 맥락이나 이야기를 형성하는 것 같았지만, 이것은 어떤 질서나 통일성을 지니지 않았고, 동시에 수집한 장면들이 어떤 관계를 맺으면서 연결되는 것 같았지만, 이것은 어긋나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야기처럼 보였다.



 나는 이미지를 캔버스 위로 옮기면서 이러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시도했다. 붓질과 캔버스 위에 얹힌 저채도의 색, 부분적으로 생략하거나 단순화시킨 형태, 디테일을 덜어낸 인물들로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했고, 이 분위기가 이질적이고 서로 어우러지지 않는 각각의 이미지들이 마치 연결되는 것처럼 보여주길 바랐다. 그렇지만 동시에 작품의 배치를 통해 이것들의 관계가 조금씩 어긋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의 경험과 무관한 80년대를 이미지로 접하고, 낯선 장면들을 통해 비현실적 상황을 상상하거나 엉뚱한 추측을 이어갔는데, 이것이 최근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2021년도부터의 작업은 나의 경험과 무관하여 맥락을 알 수 없는 이미지로부터 떠올린 상상과 추측에 기반해서, 회화 형식을 통해 새로운 화면으로 장면을 재구성하고자 했다. 여기서 말하는 상상과 추측은 그럴듯한 서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것에 가깝다. 지난 작업과 동일하게 80년대를 키워드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것들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지난 작업에서 이 키워드는 작업을 위해 정해놓은 하나의 조건이었다면, 이번 작업에서는 알 수 없는 맥락과 낯선 장면으로부터 어떠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서 작동했다.

나는작업과정에서몸의형상이불분명한사람이나천사와같은상상속의대상들을화면에등장시키고, 핑크계열또는붉은계열의색을 주로 사용하여 현실과 가상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세계처럼 낯설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일부 작품에서는 이미지의 부분을 확대하고 형태를 무너뜨림으로써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더욱 탈피한 형상을 조형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처럼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벗어난 이미지를 오늘날 회화가 어떠한 형식으로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품과 작품을 보는 이를 통해 이미지가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며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길 기대했다.

나의 작업에서 이미지가 본래 지닌 서사는 모호하거나 알 수 없고, 왜곡되거나 해체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는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라, 단지 오늘날 이미지로 이루어진 세계를 내가 어떻게 경험하고 인식했는지 보여주고자 한 것이며, 이러한 경험과 인식의 방식을 어떤 회화 형식으로 보여줄지에 집중하며 작업을 진행 중이다.




Works

        

Cherry 1

2022

Oil on canvas  

58 x 48 cm


Cherry 2

2022

Oil on canvas  

83 x 68 cm


Cherry 3

2022

Oil on canvas

119 x 98 cm


Cherry 4

2022

Oil on canvas 

170 x 140 cm

Installation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