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JIN JO

조희진


b.1990-


CV


Education

2015 수원대학교 공예디자인 BFA


Solo Exhibition

2025  <있는 그대로 보기: 평면에 누워> 어피스 어피스, 서울

2022  <Circle> 어피스 어피스, 서울


Group Exhibition

2025  <Parthenon of Units> 갤러리까비넷, 서울

           <사물들의 대화> 갤러리 이서, 서울

2023  <소유, 소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서울

           <Wave Space : 파동으로 이룬 공간> 델픽, 서울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 문화역서울284, 서울

2022  <Organic Vitality> KioskKiosk, 서울

           <Temporary Yard 2:PiCNiC> 2022 공예주간, 서울

           <돋아나는 숲> 큐 아카이브, 서울

2021   <정원의 채집> 프린트베이커리 삼청, 서울

           <코리안 콜렉숀:뉴 호-옴> 꽃술, 서울

           <언패러사이트 UNPARASITE> 플랫폼엘, 서울

2020  <오디어위켄드> 오디어 페이지명동, 서울

           <제 4의 자연> 오이동 n/a, 서울

           <이 공간, 그 장소 :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대림미술관, 서울


Art Fair

2023 Collect art fair, Somerset House, London

2022 황학 키친 디자인 페어, 서울

Biography/ Artist Statement


"평면의 세계는 경계가 없어서 망망대해였다. 가능성이 무한하여 오히려 불안했고 나만의 제한 을 만들었다. 네모난 도판, 바닥 면의 넓은 중심을 향해 가운데부터 시작하여 둥근 흙을 이으 며 움직인다. 제한 안에서 스스로 질서가 생성되고 단순한 규칙 속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최초의 점들이 모이고 펼쳐졌다. 마음을 따라 손이 따라가고 그 후에 눈이 따라갔다. 평면의 공간에 깊이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고, 멈추어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니 흙의 점성으로 하나의 연결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어떤 마음, 어떤 삶의 지도처럼 보였다.


나타난 모습을 고정하기 위해 건조를 기다리고 고온의 가마 안에서 소성하였다. 점성이 약했거나 충격이 갔거나 하는 어떠한 이유 들로 군데군데 연결이 끊어져 나왔고 마치 헤어짐, 단절처럼 느껴지고 거슬렸다. 나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는 그 이유를 따라가니 단지 연결이 끊어진 것 때문이 아닌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상황이었고, 더 들여다보니 아무 목적 이나 의도 없는 행동으로 이루어진 순간이었는데 마치 의도한 바가 있었던 것처럼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환상에서 깨어나 사실을 받아들이고 난 후 조각들을 보니 고유한 모습 자체로 아름다웠다.

처음에는 하나로 이어졌다가 단절되며 또 다른 모습으로 생성되어 흩어지고 퍼지는 것이었다."


- 작가노트 


조희진 작가는 ‘원(圓)’의 반복과 변주를 통해 관계와 조화의 구조를 탐구합니다. 작가는 작고 얇은 도자 원판들을 하나씩 이어 붙이는 방식을 통해, 각각의 개체가 지닌 고유한 결과 두께, 미세한 차이가 모여 조화로운 전체의 질서를 이루는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이 원형의 점토들은 손끝의 압력과 물성의 반응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며, 그 차이들이 모여 표면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호흡하는 유기적 구조체로 완성됩니다. 작가의 작업에서 원형의 반복은 단순한 형태의 복제가 아니라, 서로를 받아들이며 관계를 형성하는 행위로 기능합니다.
 만나는 이음새마다 서로를 품고 끌어당기는 표면의 온기가 전해집니다. 조희진에게 ‘단위’로서의 원은 독립된 존재이자, 다름을 품으며 하나의 공존의 풍경을 이루는 최소한의 언어입니다.




Works

          

         organic mosaic vase

         산백토, 천목유, 핸드빌딩

         19 x19 cm

         2025

        

             

             

        2 layer vase

        산백토, 천목유, 핸드빌딩

        22.9 x 29 cm

        2025

     


             

         organic mosaic vase

         백자토(W-1), 투명유, 핸드빌딩

         25 x22 cm

         2025


            

         Wave

         백자토, 천목유, 핸드빌딩

         21 x47 cm

         2023


       

         mosaic tray(L)

         D1 백자토, 투명유, 핸드빌딩

         20 x 24 cm

         2025



         mosaic tray(S)

         D1 백자토, 투명유, 핸드빌딩

         약 ⌀ 10 cm

         2025


        

         동시 at once

         백자토, 투명매트유, 핸드빌딩

         29 x 17 cm

         2025

                   

        2 layer vase

        산백토, 천목유, 핸드빌딩

        15 x26 cm

        2023

     


       

        2 layer vase

        산백토, 천목유, 핸드빌딩

        20 x 23 cm

        2022


            

         organic mosaic vase

         백자토(W-1), 투명유, 핸드빌딩

         19 x19 cm

         2025


                       

         Wave

         백자토, 천목유, 핸드빌딩

         30 x 31 cm

         2023




         mosaic tray(S)

         D1 백자토, 투명유, 핸드빌딩

         약 ⌀ 10 cm

         2025


        

         mosaic tray(S)

         D1 백자토, 투명유, 핸드빌딩

         약 ⌀ 10 cm

         2025


         

         동시 at once

         백자토, 투명매트유, 핸드빌딩

         29 x 17 cm

         2025

Installation View

2025

Miseon Yoon

윤미선

b. 1979 -

CV


Education

2005  BFA in Textile Art Hongik University

2001   BFA in Ceramic Art DanKook University


 

Solo Exhibition

2022  ‘Balance ball’, Gallery Kabinett, Seoul

2017  ‘Face to Face’, Noblesse Collection, Seoul

2015

‘Yoon Miseon 展’, ArtSpace Plasma, Seoul

‘Uneasy …#2’, Gallery Mei, Seoul


2012  ‘Uneasy …’, Gallery Dam, Seoul

 

Group Exhibition

2023

'Aleumdaum', Maison Ozemn, Paris

'Blooming Room', Gallery Kabinett, Seoul

'Breathing Still Life’, FFF Gallery, Seoul


2013  'The Hiding Pulse’,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2011  ‘YMCA + YWCA’, Gallery Imazoo, Seoul


2009

‘Stories that deliver clothes that deliver stories’, Workroom window gallery, Seoul


Art Fair

2024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Art OnO 2024, Gallery Kabinett, Seoul


2023

ART021 Shanghai, Perrotin, Shanghai

Asia NOW 2023, Gallery Kabientt, Paris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The Preview Sungsu, Gallery Kabinett, Seoul


2022

Asia NOW 2022, Gallery Kabinett, Paris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Biography


윤미선 (b,1979 ) 작가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과를 전공하고, 2009년 원단을 통한 패치워크 작업으로 미술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원단을 염색하고 각기 다른 모형으로 잘게 잘린 원단 조각은 무수히 반복적으로 꿰매어진 초상 작업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가족으로부터 정신적 압박감을받았다고 한다. 이상적인 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해진 폭력성 언어로의 비교와 멸시, 강압은 짙은 내적 상처로 남았고, 해소되지 않는 불안감 속으로 스스로를  잠식하게 했다. 선과 악, 인간 본성에 대한 의문과 고민, 그 안에서 드러나는 불안의 감정이 작업의 원천이 되었다. 내면의 깊은 불안과 공포는 원단을 자르고, 꿰매고, 염색 하며 그 과정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작가의 패치 워크 작업들은 그 누구보다 절망적이고 비극적인 모습이다. 불안을 원천으로 고통스러운 작업을 감행 했던 2017년 ‘Face to Face’ 개인전을통해 어깨에 부상을 입고 나서야 그녀는 패치워크 작업에서탈피를 시도한다. 


고통스러운 작업 그 자체는 작가에게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작용한 것일까. 패치워크에서 작업 방식의 변주를

고민하며, 이미 깊게 각인된 고통의 감정들과 어긋난 채 굳어져 버린 타인에 대한 스스로의 시선을 보다 긍정적으로 회유 하려는 시도 또한 병행되었다. 불안의 고통스러움과슬픔의 감정은 패치 워크 작업에서 처럼 여전히 무수히 분열을 반복하는 유기적 도형으로 배치되었고, 반복적인 구의 조형성으로 완성된 초상은 흑연이라는 색을 입어 감정의 그 깊이를 더했다.  


대상의 형태에 점차 섬세한 면분할을 가하여 분석적 해석을 시각화하는 큐비즘의 면모를 작가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속 인물을 이루는 유기적 도형들, 그중에서도 작품의 중심이 되는 유기적 구(球), 밸런스 볼(Balance Ball)은 불안을 다루는 작가만의 언어로써 자리한다.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숙명을 유연하게 마치 구처럼 완만해진 삶의 태도로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 자유롭게 종이 위를 흐르는 무의식적인 밸런스볼은 정서적 어두움을 가장 순수하게 날 것 그 자체로 드러내는 작가 특유의 구심점이다. 연필의 흑연을 소재로 펼쳐지는 작업은 아크릴이나 유화가 가질 수 없는 극도의 세밀함으로 다양한 군상의 불안의 감정을 담는다. 


2022년 갤러리까비넷을 통해 선보인 'Balance Ball’ 개인전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작업세계를 증명한 셈이다. 전시를 통해 여러 군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단발머리의 인물을 작가는 단발이(bob)라고 명칭하며, 어쩌면 작가와 동일시 되는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탄생됬다. 불안이라는 삶의 무게를 담담하고 끈기있는 작업으로 해소하며, 보다 단단해진 작가는 단발이(bob)를 통해 고통 속에서 희미하지만 소중한 기쁨을 찾아가며, 그러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다.


Artist Miseon Yoon (b. 1979) majored in textile art at Hongik University was introduced to the art scene with her patchwork in 2009. The pieces of fabric that are dyed and cut into different shapes represent portraits and these were sewn over and over again countlessly. 


According to the artist, she was under pressure from her family when she was young because she did not fit into the society’s ideal standards. Under the pressure of comparison and contempt with violent language, she was left with a deep internal wound and engulfment of unresolved anxiety. Her patchwork, which nails the questions and concerns about good and evil, human nature, and the anxiety followed along, symbolizes the extremely desperate and tragic self. After suffering a shoulder injury from the Face to Face solo exhibition in 2017 in which she worked painfully with anxiety as its source, she finally attempted herself to be free from the patchwork.  Did the painful work itself act as a way to relieve anxiety for the artist? While experimenting various executions of her artwork, the artist tried to redirect herself from her serious pain and distorted gaze on others into positivity Aspects of Cubism can be found in her artwork which visualizes analytical interpretation by gradually adding delicate aspects to the shapes of the objects. The organic figures which compose the characters in the artwork and the spheres as the major component of the expression, the Balance Ball, is the artist's own language when dealing with anxiety. Her change was reflected in responding to the fate of human beings of anxiety and fear with a flexible, spherical attitude toward life. The Balance Ball that flows freely on the paper is the artist's unique point of view that reveals the emotional darkness in the purest form. The work with graphite in pencils captures emotions of the various people with outstanding details that acrylic or oil painting cannot display.  In short, through her solo exhibition Balance Ball presented at Gallery Kabinett in 2022, she has proven herself with a more sound work of art. Audience can find a number of human figures in her artwork and the artist named the character with short hair as “bob” as in bob cut, and presented it as a signature character identified with the artist. 


By resolving the burden of life of anxiety through calm and persistent work, the artist, who has become stronger inside, introduces her “bob” character as a path to consolation by transforming the “pain to endure” into “hopeful patience”. 

Works

Installation View

2024

Installation Views

2023

Installation Views

2022

Y30fineart. CEO: 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 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 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COPYRIGHT ©2023 GALLERY KABINETT (Y30fineart)

CEO_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_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_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COPYRIGHT ©2023 GALLERY KABINETT (Y30fineart) CEO_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_1F, 19, Hannamdaero 28ga-gil, Yongsan-gu, Seoul, KR

Help Center_02-3409-2227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