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UNGJIN LEE

이명진


b.1995 -


CV


Educati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 BFA


Solo Exhibition

2022  <solid not void> 스몰글라스 오브제, 서울


Group Exhibition

2025  <Parthenon of Units> 갤러리까비넷, 서울

           <공예 IN 家> 갤러리 비욘드 뷰, 서울

2024  <은행나무로 1길> 용산 3F LOBBY, 서울

           <folktales : timeless space> 용산 큐 아카이브, 서울

           <monochrome> 한남pbg, 서울

2023  <한입예찬> 용산 온더홀, 서울

           <치유공간> 의성 안계미술관, 경북

           <돋아나는 숲> 큐 아카이브, 서울

           <tilted balance>, 서울

2022  <column>, 서울


Art Fair

2025 제 30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지우헌 기획부스 안팎스페이스

2024 공예트렌드페어, 서울

2023 서차라이트페어, 서울

Biography/ Artist Statement



"흔히 건축은 보이드의 미학이라고 한다. 벽과 바닥, 매스가 만나 이루는 빈 공간. 하지만 내가 건축에서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내부의 빈 공간이 아닌, 외부의 덩어리감 그 자체이다. 온전 하게 그 형태의 완결성을 가지는 것들. 건축과 도자는 어느 점에서 일정한 보이드를 만든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건축은 옆으 로 구멍이 있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보이드를, 도자는 위로 구멍이 있어 무언가를 담는 보 이드를 만든다. 도자에서 보이드가 생긴다면 그것은 기물의 안쪽 공간이 될 것이고, 무언가 를 담거나 쓰임이 있는 물건이 된다. 이때 솔리드는 기물의 벽, 껍데기가 된다. 나는 도자 오 브제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덩어리가 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화병이나 무언가를 담을 수 있 는 물건이 있다면 그것들의 뚜껑을 덮어 솔리드로 만드는 방식의 작업을 진행했다.


건축적 양감을 도자 오브제로 치환하여 작업을 할 때, 건축의 입면이나 디테일, 기능들을 모 두 없애고 오직 비례만이 남도록 한다. 이는 양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 대로 무언가를 비워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순화 작업을 통해 나의 팔 레트에는 오직 비례와 색, 질감따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오히려 제한된 요소들 안에서 미묘 한 변화들이 더욱 주목받기를 의도한 것이다. 코일링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손자국들은 계산 된 손의 움직임으로 우연적인 질감을 만들어 단순한 형태의 공백을 채워주는 장치로서 작용 한다. 이는 흙을 한층 한층 쌓으며 생기는 계산된 우연성들이 만들어낸 완결을 목표로 한다."


- 작가 노트


도자를 기반으로 한 이명진 작가는 2021년부터 건축의 다양한 요소 로부터 영감을 얻어 오브제를 만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유년시 절부터 건축물 중 아파트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아파트 도면 을 따라 그리거나, 건축 서적을 모아보기도 하였다. 유년시절이 지나 고 성인이 되어서는 ‘아파트’라는 한 부분에서 확장하여 건축과 공간 본연의 비례와 부피감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작가가 도자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작가 본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조형 언어를 표현하기에는 ‘건축’이라는 주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 하였고, 현재는 건축과 도자가 만날 수 있는 지점을 오브제와 여러 쓰 임새가 있는 작업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작업은 주로 코일링 기법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흙을 한줄한줄 쌓아 올리는 과정이 건축물을 짓는 과정과 결을 같이하는 일종의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흙을 쌓고 문지르며 집중하는 시간 속에서 작가 는 여러 각도와 비례를 통해 구별되는 고유의 구조체를 만들어나간다.





Works

          

             column 14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170 x 190 x 1285 mm

             2025

        

             

             stool 09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339 x 341 x 457 mm

             2025


             

           block shelves 01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373 x 102 x 82 mm

           2025

            

          candle holder06

          백자토에 유약, 코일링

          180 x 90 x 120 mm

          2025

             

             stool 10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320 x 320 x 452 mm

             2025

     


         lamp 03

         조합토에 유약, led 전구, 코일링

         150 x 1845 mm

         2025


           

          block shelves 02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373 x 102 x 85 mm

          2025

             

          bench 01-03

          조합토에 유약, 코일링

          01 : 715 x 330 x 455 mm

          02 : 725 x 338 x 455 mm

          03 : 513 x 333 x 455 mm

          2025

Installation View

2025

Miseon Yoon

윤미선

b. 1979 -

CV


Education

2005  BFA in Textile Art Hongik University

2001   BFA in Ceramic Art DanKook University


 

Solo Exhibition

2022  ‘Balance ball’, Gallery Kabinett, Seoul

2017  ‘Face to Face’, Noblesse Collection, Seoul

2015

‘Yoon Miseon 展’, ArtSpace Plasma, Seoul

‘Uneasy …#2’, Gallery Mei, Seoul


2012  ‘Uneasy …’, Gallery Dam, Seoul

 

Group Exhibition

2023

'Aleumdaum', Maison Ozemn, Paris

'Blooming Room', Gallery Kabinett, Seoul

'Breathing Still Life’, FFF Gallery, Seoul


2013  'The Hiding Pulse’,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2011  ‘YMCA + YWCA’, Gallery Imazoo, Seoul


2009

‘Stories that deliver clothes that deliver stories’, Workroom window gallery, Seoul


Art Fair

2024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Art OnO 2024, Gallery Kabinett, Seoul


2023

ART021 Shanghai, Perrotin, Shanghai

Asia NOW 2023, Gallery Kabientt, Paris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The Preview Sungsu, Gallery Kabinett, Seoul


2022

Asia NOW 2022, Gallery Kabinett, Paris

ART BUSAN, Gallery Kabinett, Busan

Biography


윤미선 (b,1979 ) 작가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과를 전공하고, 2009년 원단을 통한 패치워크 작업으로 미술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원단을 염색하고 각기 다른 모형으로 잘게 잘린 원단 조각은 무수히 반복적으로 꿰매어진 초상 작업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가족으로부터 정신적 압박감을받았다고 한다. 이상적인 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해진 폭력성 언어로의 비교와 멸시, 강압은 짙은 내적 상처로 남았고, 해소되지 않는 불안감 속으로 스스로를  잠식하게 했다. 선과 악, 인간 본성에 대한 의문과 고민, 그 안에서 드러나는 불안의 감정이 작업의 원천이 되었다. 내면의 깊은 불안과 공포는 원단을 자르고, 꿰매고, 염색 하며 그 과정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작가의 패치 워크 작업들은 그 누구보다 절망적이고 비극적인 모습이다. 불안을 원천으로 고통스러운 작업을 감행 했던 2017년 ‘Face to Face’ 개인전을통해 어깨에 부상을 입고 나서야 그녀는 패치워크 작업에서탈피를 시도한다. 


고통스러운 작업 그 자체는 작가에게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작용한 것일까. 패치워크에서 작업 방식의 변주를

고민하며, 이미 깊게 각인된 고통의 감정들과 어긋난 채 굳어져 버린 타인에 대한 스스로의 시선을 보다 긍정적으로 회유 하려는 시도 또한 병행되었다. 불안의 고통스러움과슬픔의 감정은 패치 워크 작업에서 처럼 여전히 무수히 분열을 반복하는 유기적 도형으로 배치되었고, 반복적인 구의 조형성으로 완성된 초상은 흑연이라는 색을 입어 감정의 그 깊이를 더했다.  


대상의 형태에 점차 섬세한 면분할을 가하여 분석적 해석을 시각화하는 큐비즘의 면모를 작가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속 인물을 이루는 유기적 도형들, 그중에서도 작품의 중심이 되는 유기적 구(球), 밸런스 볼(Balance Ball)은 불안을 다루는 작가만의 언어로써 자리한다.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숙명을 유연하게 마치 구처럼 완만해진 삶의 태도로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 자유롭게 종이 위를 흐르는 무의식적인 밸런스볼은 정서적 어두움을 가장 순수하게 날 것 그 자체로 드러내는 작가 특유의 구심점이다. 연필의 흑연을 소재로 펼쳐지는 작업은 아크릴이나 유화가 가질 수 없는 극도의 세밀함으로 다양한 군상의 불안의 감정을 담는다. 


2022년 갤러리까비넷을 통해 선보인 'Balance Ball’ 개인전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작업세계를 증명한 셈이다. 전시를 통해 여러 군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단발머리의 인물을 작가는 단발이(bob)라고 명칭하며, 어쩌면 작가와 동일시 되는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탄생됬다. 불안이라는 삶의 무게를 담담하고 끈기있는 작업으로 해소하며, 보다 단단해진 작가는 단발이(bob)를 통해 고통 속에서 희미하지만 소중한 기쁨을 찾아가며, 그러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다.


Artist Miseon Yoon (b. 1979) majored in textile art at Hongik University was introduced to the art scene with her patchwork in 2009. The pieces of fabric that are dyed and cut into different shapes represent portraits and these were sewn over and over again countlessly. 


According to the artist, she was under pressure from her family when she was young because she did not fit into the society’s ideal standards. Under the pressure of comparison and contempt with violent language, she was left with a deep internal wound and engulfment of unresolved anxiety. Her patchwork, which nails the questions and concerns about good and evil, human nature, and the anxiety followed along, symbolizes the extremely desperate and tragic self. After suffering a shoulder injury from the Face to Face solo exhibition in 2017 in which she worked painfully with anxiety as its source, she finally attempted herself to be free from the patchwork.  Did the painful work itself act as a way to relieve anxiety for the artist? While experimenting various executions of her artwork, the artist tried to redirect herself from her serious pain and distorted gaze on others into positivity Aspects of Cubism can be found in her artwork which visualizes analytical interpretation by gradually adding delicate aspects to the shapes of the objects. The organic figures which compose the characters in the artwork and the spheres as the major component of the expression, the Balance Ball, is the artist's own language when dealing with anxiety. Her change was reflected in responding to the fate of human beings of anxiety and fear with a flexible, spherical attitude toward life. The Balance Ball that flows freely on the paper is the artist's unique point of view that reveals the emotional darkness in the purest form. The work with graphite in pencils captures emotions of the various people with outstanding details that acrylic or oil painting cannot display.  In short, through her solo exhibition Balance Ball presented at Gallery Kabinett in 2022, she has proven herself with a more sound work of art. Audience can find a number of human figures in her artwork and the artist named the character with short hair as “bob” as in bob cut, and presented it as a signature character identified with the artist. 


By resolving the burden of life of anxiety through calm and persistent work, the artist, who has become stronger inside, introduces her “bob” character as a path to consolation by transforming the “pain to endure” into “hopeful patience”. 

Works

Installation View

2024

Installation Views

2023

Installation Views

2022

Y30fineart. CEO: 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 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Help Center: 02-3409-2226 (AM10:30-PM6:30)

(점심시간 : 12:00 ~ 13:00), 

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COPYRIGHT ©2023 GALLERY KABINETT (Y30fineart)

CEO_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Addess_2F, 29, Seongdeokjeo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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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on Sun, Mon, Public Holiday)

COPYRIGHT ©2023 GALLERY KABINETT (Y30fineart) CEO_Hyungjung Yoo, Business License: 306-17-3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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